감상
"복싱은 싸울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어. 싸울 마음이 없으면 상대에게도 실례야, 위험하니까." 곧 사라질 체육관과 몸과 마음의 슬럼프, 마지막 경기의 결과가 남긴 건 오히려 계속 싸울 용기와 동기였다.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승부가 중요하다. 관장이 케이코에 대해서 말하길, 복싱 재능은 없지만 정직하고 솔직한 인간적인 기량이 있다고 했다. 귀가 들리지 않는 그녀를 계속 뛰게 만든 건,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아닌 가족, 체육관과 직장 동료 모두와의 진실된 인간적인 교감 때문이었음을. 그녀의 상대 선수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이었음을. 모두 나름의 핸디캡을 가지고 싸우고 있었다. 더 열심히 뛰자. "Small, Slow But Steady."





